레코드 회사의 허가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 AI 음악과 아티스트의 권리 : AI 활용의 윤리 기준이란?
時事2026. 07. 23.

레코드 회사의 허가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 AI 음악과 아티스트의 권리 : AI 활용의 윤리 기준이란?

논의는 "AI를 사용할 것인가"에서 "누가 조건을 결정할 것인가"로

음악 생성 AI를 둘러싼 논의가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이전에는 AI가 인간 작곡가를 능가할 것인지, 음악가의 일을 빼앗을 것인지, 기계가 만든 곡을 예술이라 부를 수 있는지 등의 비교적 추상적인 질문이 중심이었다. 그러나 짧은 지시에서 가사, 멜로디, 반주, 노래까지 생성할 수 있는 서비스가 확산되고, 레코드 회사와 음악 출판사와 AI 기업 간의 계약이 진행됨에 따라 문제는 급속히 현실적인 것으로 변하고 있다.

현재 논의되고 있는 것은 AI 음악을 인정할 것인지, 금지할 것인지라는 단순한 이분법이 아니다.

누구의 곡이나 녹음을 학습에 사용할 수 있는가. 레코드 회사가 허가하면 가수나 작사·작곡가 본인의 확인은 불필요한가. 생성된 곡에서 이익이 발생할 경우, 누구에게, 어떤 기준으로 분배할 것인가. 본인과 똑같은 목소리가 생성되었을 때, 그 목소리를 관리할 권리는 누구에게 있는가. 그리고 리스너는 AI가 사용되었음을 알려야 하는가.

Music Business Worldwide에 게재된 미국 법률 사무소 Manatt의 파트너, 존 멜러 씨의 논고는 이러한 문제를 생각하기 위한 기둥으로, 창작자의 승인, 공정한 보수, 목소리의 권리, 생성물의 추적, 투명성을 제시하고 있다.

그 근저에 있는 것은 AI 기업이나 권리자 기업만으로 제도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음악을 창조한 아티스트나 송라이터를 협상의 중심에 두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음악 업계는 "전면 거부"가 아니라 라이선스 시장을 모색하고 있다

대형 음악 기업은 생성 AI 자체를 전면적으로 거부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무허가로 작품을 학습하는 서비스와 사전에 권리 처리를 하는 서비스를 구분하여, 허가된 AI 음악 시장을 만들려고 하고 있다.

Spotify와 Universal Music Group은 2026년 5월, 참여를 선택한 아티스트나 송라이터의 작품을 이용하여 팬이 커버나 리믹스를 만들 수 있는 새로운 시스템을 발표했다. 양사는 동의, 크레딧, 보수를 서비스 설계에 포함한다고 하고 있다.

Warner Music Group과 Suno도 2025년 11월에 제휴를 발표하여, 아티스트나 송라이터가 자신의 이름, 이미지, 초상, 목소리, 곡을 새로운 AI 생성 작품에 이용할 것인지 선택할 수 있는 방침을 제시했다.

Universal Music Group과 Udio의 제휴에서도, 무허가 이용을 전제로 하는 것이 아니라, 라이선스된 음악을 사용하는 새로운 AI 음악 서비스의 구축이 내걸려 있다.

이러한 움직임에서 보이는 것은 음악 업계가 AI를 배제하는 것이 아니라, 무허가의 이용을 허가형 시장으로 옮기려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라이선스 완료"라는 말만으로 윤리성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레코드 회사와 AI 기업의 계약이 성립되어 있어도, 실제로 노래하고 연주하고 작사·작곡한 본인이 조건을 이해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AI 기업이 지불한 금액이 어떤 비율로 아티스트에게 전달되는지도 모르는 경우가 있다.

중요한 것은 계약의 유무가 아니라, 누가 무엇을 허가하고, 어떤 이익을 받고, 언제 철회할 수 있는가이다.


첫 번째 원칙은 "실질적인 동의"

윤리적인 AI 음악의 출발점은 아티스트나 송라이터의 동의이다.

기존의 레코드 계약이나 음악 출판 계약에는 회사 측이 곡을 널리 라이선스할 수 있는 조항이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있다. 그 한편으로, 특정 용도에 대해 본인의 승인을 필요로 하는 계약도 존재한다.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은, 과거에 체결된 계약의 "라이선스"라는 말에, 당시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생성 AI의 학습이나 음성 복제까지 포함되는가라는 점이다.

법률상, 계약문의 해석에 따라 회사 측의 이용이 인정될 가능성은 있다. 그러나 윤리적으로 생각하면, 과거의 계약을 널리 해석하여 이용을 강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곡을 배포하는 허가와 AI 모델의 학습에 사용하는 허가는 동일하지 않다. 기존의 녹음을 판매하는 허가와 본인과 똑같은 새로운 노래 목소리를 만드는 허가도 동일하지 않다.

따라서 적어도 다음 항목은 나누어 확인할 필요가 있다.

작품을 AI의 학습 데이터로 사용하는 것. 기존 곡을 커버나 리믹스로 이용하는 것. 본인과 비슷한 노래 목소리를 생성하는 것. 생성물을 서비스 외에서 배포하는 것. 생성된 음성을 광고나 영상, 게임에 2차 이용하는 것. 생성물을 다른 AI 모델의 학습에 재이용하는 것이다.

Music Artists Coalition은 AI 음악에 필요한 원칙을 "Consent, Compensation, Clarity", 즉 동의, 보수, 명확성의 세 가지로 정리하고 있다.

그러나 형식상의 옵트인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참가를 거부하면, 향후 계약, 홍보, 플레이리스트 게재 등에서 불리해진다는 압력이 있다면, 자유로운 동의라고 부르기 어렵다. 이용 기간이 영구적으로 설정되어 있는, 중간에 철회할 수 없는, 보수액이 제시되지 않는, 어떤 곡을 생성할 수 있는지 제한할 수 없는 등의 조건도 본인의 선택권을 약화시킨다.

필요한 것은 동의서에 서명하는 것이 아니라, 참가하지 않을 자유와 참가 후에도 조건을 관리할 수 있는 권리이다.


두 번째 원칙은 "가치를 제공한 사람에게 공정한 보수"

AI 음악의 보수 설계는 스트리밍보다 복잡하다.

일반적인 음악 배포에서는 어떤 곡이 몇 번 재생되었는지를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다. 한편, 생성 AI는 대량의 작품에서 특징을 학습하고, 그것들을 조합한 새로운 출력을 만들어낸다.

따라서 특정 생성 곡에 어떤 아티스트의 작품이 몇 % 영향을 미쳤는지를 정확히 측정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영향의 비율을 계산하기 어렵다고 해서 보수를 지불하지 않아도 되는 것은 아니다. AI 모델이 음악 카탈로그에서 가치를 얻고 있는 이상, 그 가치를 만든 사람에게 환원하는 방법을 설계할 필요가 있다.

멜러 씨는 AI 라이선스로 인해 발생하는 수익에 대해 아티스트나 송라이터를 동등한 참가자로 취급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기존 계약의 로열티나 실질적인 이익의 절반을 비교하여, 창작자에게 유리한 조건을 채택하는 생각도 제시하고 있다.

더 중요한 것은, 과거의 제작비나 계약상의 미회수 잔고를 이유로 새로운 AI 수익을 본인에게 지불하지 않는 구조로 하지 않는 것이다.

AI에서 발생하는 수익에는 여러 단계가 고려될 수 있다.

먼저, 작품이나 녹음을 학습 데이터로 제공하는 대가가 있다. 다음으로, 특정 곡이나 목소리와 관련된 생성이 이루어졌을 때의 사용료가 있다. 더 나아가, 생성물이 배포, 판매, 광고, 게임, 영상 작품 등에서 상업적으로 이용되었을 때의 로열티가 있다.

기업 간에 지불되는 일시금, 최소 보증금, 합의금, 투자, 주식 등에 대해서도 아티스트에게 분배되는지를 명확히 해야 한다.

"AI 기업으로부터 얼마를 받았는가", "본인에게는 몇 %가 지불되었는가", "무엇을 기준으로 금액을 계산했는가"를 알 수 없다면, 공정한 보수를 확인할 수 없다.


아티스트의 "목소리"는 녹음물과는 별도의 권리

AI 음악에서 특히 신중하게 다뤄야 할 것은 가수의 목소리이다.

레코드 회사가 과거의 마스터 녹음을 관리하고 있다고 해도, 본인과 똑같은 새로운 노래 목소리를 자유롭게 생성할 권리까지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녹음물은 저작권이나 계약에 의해 관리되지만, 목소리는 본인의 인격이나 정체성과 강하게 결부되어 있다.

팬은 목소리만으로 가수를 식별한다. 본인과 비슷한 AI 음성이 정치적 주장, 차별적인 가사, 성인용 표현, 사기적인 광고 등에 사용되면, 본인이 관여하지 않았더라도 신뢰나 평판이 손상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목소리의 이용은 곡의 이용과는 나누어 아티스트 본인이 관리할 필요가 있다.

이용 가능한 장르, 가사, 광고 카테고리, 대상 지역, 기간, 생성 횟수, 외부 배포, 2차 이용, 재학습 등을 세밀하게 지정할 수 있는 구조가 요구된다.

목소리를 일괄하여 "이용 가능"으로 하는 계약이 아니라, "무엇에 사용할 수 있는가"를 본인이 결정할 수 있는 계약으로 해야 한다.

또한, AI에 의한 목소리 생성은 생존 아티스트만의 문제가 아니다. 고인의 목소리를 재현하는 경우, 유족이나 권리 관리자의 허가만으로 충분한가, 본인이 생전에 원했던 표현인가라는 윤리적인 문제도 남는다.

기술적으로 재현할 수 있는 것과 사회적으로 이용해도 되는 것은 별개의 문제이다.


폐쇄형 서비스에서도 "유출되지 않는다"는 보장은 없다

AI 음악 서비스 중에는 생성물을 서비스 내에서만 재생시키고, 음성 파일로 외부로 가져갈 수 없도록 하는 구조가 있다.

이러한 폐쇄형 환경은 "월드 가든"이라고 불린다.

생성물을 서비스 내에 한정하면, 운영 회사는 재생 횟수를 파악하고, 권리자에게 수익을 분배하며, 부적절한 생성물을 삭제하기 쉬워진다. 무허가로 동영상 사이트나 음악 배포 서비스에 게시되는 위험도 억제할 수 있다.

그러나 콘텐츠를 완전히 봉쇄하는 것은 어렵다.

화면 녹화, 외부 녹음, 불법 다운로드, 시스템의 취약성, 내부로부터의 유출 등, 음성을 가져가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생각될 수 있다. 한 번 외부로 나가면, 다른 AI 모델의 학습에 사용되거나, 출처를 숨기고 배포될 가능성도 있다.

필요한 것은 "절대 유출되지 않는다"는 설명이 아니라, 유출된 경우에도 감지, 추적, 삭제, 수익화할 수 있는 구조이다.

음성 핑거프린트, 전자 워터마크, 생성 이력 ID, 권리 정보를 포함한 메타데이터, 신속한 삭제 창구 등을 결합할 필요가 있다.

AI 음악의 안전성은 서비스의 벽의 높이뿐만 아니라, 벽을 넘은 후에도 추적할 수 있는지 여부로 평가해야 할 것이다.


투명성은 기업 간뿐만 아니라, 리스너에게도 필요하다

투명성은 공정한 보수와 권리 보호를 실현하기 위한 전제 조건이다.

먼저, AI 기업에서 레코드 회사, 출판사, 아티스트로의 투명성이 필요하다.

어떤 작품을 학습에 사용했는가. 어떤 곡이나 목소리가 몇 번 이용되었는가. 생성물이 저장, 공유, 배포, 판매되었는가. 어느 정도의 수익이 발생했는가를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

다음으로, 레코드 회사나 출판사에서 계약하는 아티스트나 송라이터로의 투명성이 필요하다.

AI 기업에서 받은 라이선스료, 최소 보증, 합의금, 투자 등을 어떤 계산으로 본인에게 분배했는지를 설명할 필요가 있다.

더 나아가, 플랫폼에서 리스너로의 투명성도 문제가 된다.

완전히 AI가 생성한 곡, 인간이 쓴 가사에 AI가 반주를 붙인 곡, 본인이 노래한 음성을 AI로 편집한 곡, 허가된 AI 보컬, 무허가 모방 음성은 같은 "AI 음악"이라는 말로 구별할 수 없다.

표시 제도를 만든다면, AI 사용 여부뿐만 아니라, 관여한 공정을 나타내는 것이 현실적이다.

작사 보조, 작곡 보조, 반주 생성, 노래 목소리 생성, 음원 분리, 믹스, 마스터링, 전곡 생성 등, 어느 부분에 AI가 사용되었는지를 알 수 있으면, 리스너는 자신의 가치관으로 작품을 선택할 수 있다.

투명성은 AI 작품을 배제하기 위한 표시가 아니다. 인간의 창작과 AI의 보조를 올바르게 평가하고, 허가된 작품과 무허가 모방을 구별하기 위한 정보이다.


SNS에서 두드러지는 것은 AI 그 자체보다 "운영에 대한 불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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